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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조선족 관련 연구 활기, 조선어 미래 고민

편집/기자: [ 안상근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18-10-24 10:09:14 ] 클릭: [ ]

--2018년도 (일본)조선족연구학회 전국대회 일본에서 소집

2018년도 (일본)조선족연구학회 전국대회가 10월 20일 니혼대학(日本大学)경제학부 제7호관에서 열렸다.

일본 관서,관동지구에서 열린 세차례의 각 부회의 총회가 되는 이번 전국대회에는 일본 전국 각지에서 온 64명의 참가자들이 함께 하였으며 회원들에 의한 연구보고부문과 특별셋션 두 부분으로 나뉘여 진행되였다.

보고자 리나회원 (宮崎大学 대학원생) 은 <중국조선족중고등학생의 조선어능력에 대하여: 조사(助詞)를 중심으로>라는 과제에서 중국조선족 중고등학생들의 조선어능력이 과거에 비해 저하되는 심각한 현상과 조선어규범에 맞지 않는 조선어가 표준어화되여 가고 있는 엄중한 현실에 대한 조사결과 조선족에게 있어서 제1언어인 조선어가 제대로 정착하지 못하면 제2언어인 한어와 제3언어인 영어 혹은 일어와 같은 외국어의 습득에도 영향을 미칠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했다. 따라서 조선족에게 있어서 하나의 외국어로 되여 갈수도 있다는 조선어의 미래에 대한 고민도 함께 제기했다.

종합토론식의 한장면

<재일조선인문학과 조선족문학의 디아스포라와 인문주의경향에 대한 분석>이라는 제목하에서 엄정자회원(ECC외국어학원 시간강사)은 재일조선인작가 최실의 소설 「지니의 퍼즐」과 조선족의 대표적인 작가 허련순의 장편소설「춤추는 꼭두」에 대한 비교연구를 통하여 서로 다른 수법으로 구축된 소설속 인물관계의 구조를 분석함으로써 조선족문학과 재일조선인문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 및 그 전망에 대한 제시를 시도했다.

국제언어학원 외국어전문학교 문은실회원은 「흑룡강성조선족사회의 형성・분산・재형성-수화지구의 조선족을 연구대상으로」라는 제목하에 80년대로부터 시작하여 특히 90년대이후에 이르러 활성화된 흑룡강성 수화시의 조선족이동의 력사적인 배경과 이동, 정착, 재이동, 재정착의 시간적,공간적인 구축요소, 이주지에서의 네트워크형성으로 인한 수화인커뮤니티 재편성의 현상태에 대한 조사결과에 대해 발표하는 한편 그에 따르는 인간관계의 페단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중국조선족이동연구를 둘러싼 관점의 다양화와 심화>를 주제로 한 특별셋션에서는 연변대학 인문학원 손춘일교수(현재 국제일본문화연구센터에서 외국인 연구원으로 근무중)가 「동북아시각에서 본 조선족이민사 그리고 연구 현황과 향후 과제」라는 기조강연을 하였다.

글로벌시대 국제이민이라는 대이동속에서의 조선족들의 새로운 이민문제, 동시에 미국, 일본 등 국제사회에서의 그들의 신속한 적응과 새로운 성과들에 대한 더 넓은 시각에서의 심층적인 분석과 객관적인 연구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기조강연을 하고있는 연변대학 인문학원 손춘일교수

동북아풍운속에서의 조선인 이주력사를 동북아라는 큰 틀속에서 바라 보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손춘일교수는 명말,청초로부터 시작된 그 이주력사는 이미 300여년이라는 세월을 거쳐 중국에서의 새로운 민족공동체, 즉 조선족으로 형성되였다고 했다.

중국학계의 연구현황에 대하여 그는 조선족이주사에 대한 연구는 거의 반세기동안 진행되였다고 하지만 사실상 연변대학을 중심으로 한 조선족학자들에 의해 연구가 진행되였다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하면서 90년말에 이르러 중국조선족이주사 연구가 새로운 수준에 올라 서게 된 원인은 문화대혁명 이후 처음으로 박사학위를 가진 조선족력사 전공자들이 련속 출현되면서 새로운 력사리론을 도입하고 많은 사료들을 발굴하여 보다 계통적이고도 질 높은 연구성과가 나왔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손춘일교수는 향후연구과제에 대하여 중국조선족항일투쟁사, 중국조선족수전개발사, 조선족공동체형성의 기점문제, 조선족아이덴티티문제, 중국조선족이민문화 등에 대한 연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현재 진행중인 과학연구비조성사업기반연구항목인 「중국조선족 일본류학 경험자와 동아시아에 있어서의 <월경적인 사회공간>에 관한 연구」의 중간보고가 있었다. <일본류학 경험자>를 핵심으로 조선족의 <일본류학후>와 <월경적인 사회공간>에 대한 실태적인 해명을 목적으로 한 이 프로젝트의 연구진행상황에 대해 <조선족과 일본의 류학생정책>(미야지마 미카), <초창기의 조선족의 일본류학>(정형규), <근년의 조선족의 일본류학과 다양화하는 류학후의 이동>(조귀화) 등 세분화한 부문에 대한 조사보고와 분석이 있었다.

총론적인 보고 <조선족의 일본에로의 이동과 동아시아>에서 권향숙연구자는 현재까지의 연구에서 1990년대초반 일본류학생들한테서 보여지는 중국사회에서의 일정한 사회환경과 생활조건, 1990년대 후반이후의 류학생들한테서 보여지는 부모세대의 한국진출과 자식세대의 일본류학이라는 복합적인 흐름에 대해 확인할수 있으며 또한 현재의 조선족은 일본류학후의 취업, 기업을 기점으로 하는 조선족의 재이동과 가족의 분산, 재집결 등 잠정적인 사회공간을 구성하고 있다는 결론을 얻을수 있다고 했다. 앞으로 각종 형태에 대한 고찰과 분석을 깊이 진행하는것이 과제이며 최종적으로는 1980년대로부터 2010년대까지의 일본류학 경험자의 특징과 경향을 망라한 분석과 비교고찰을 진행하여 전체적인 현상을 파악하는것이 최종적인 취지라고 보고했다.

글짓기 공모전 대상 수상자 석춘화(왼쪽)에게 시상하고 있는 오오무라 마스오교수

이번 연구학회에서는 또 일본방문중인 연변에서 온 석화시인이 <어떤 론리 -나무일지>, <천지꽃과 백두산 -연변> 등 시를 인용하면서 <연변은 간다- 어디로…> 라는 제목의 특별강연을 했으며 재일조선족을 대상으로 펼쳐진 글짓기 공모전(삼구김치 협찬)의 심사결과가 발표된 동시에 석춘화(대상)등 수상자들을 표창했다.

/길림신문 일본특파원 리홍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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