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선수 최다 북경국안, 묵직한 우승컵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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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가혜| 작성일 :18-12-03 12:19| 조회 :565| 댓글 :0본문
지충국, 박성, 김태연, 지문일 등 조선족선수가 가장 많이 소속된 북경국안이 15년만에 축구협회컵 우승컵을 차지하며 4번째로 축협컵 왕좌에 올랐다. 이로써 지충국과 지문일은 팀 이적 1년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11월 30일 산동로능 홈에서 열린 2018 중국축구협회컵 결승전에서 북경국안과 산동로능은 후반 추가시간 7분을 포함해 박빙의 승부를 펼친 끝에 2-2로 빅었다. 북경 홈에서 열린 1차전 역시 1대1 무승부였지만 북경국안이 원정 다득점 우세로 최종 승리를 거머쥐게 되였다.
조선족선수 더비전으로도 관심을 받은 이날 경기에 3명의 조선족선수가 선발로 나섰다. 지충국과 박성은 거의 풀타임 90분을 활약하다 후반 추가시간에 교체되였고 산동로능 소속 김경도 역시 교체될 때까지 84분 동안 뛰였다.
올시즌 축구협회컵에서 북경국안은 4라운드 상해신흠(갑급리그)을 시작으로 축구협회컵 일정을 시작하였다. 이어 5라운드부터는 련이어 슈퍼리그 강팀인 천진태달, 상해상항, 광주부력과 맞붙었다. 결국 결승에서는 숙적 산동로능을 꺾고 최종 승리를 거두었다.
한편 2013시즌부터 축구협회컵은 2차전이 원정인 팀이 우승한다는 재밌는 '징크스'가 있는데 이번에도 역시 적중했다.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한 팀들을 보면 다음과 같다.
2013년, 귀주인화가 홈에서 2-0으로 광주항대를 꺾고 원정에서 1-2로 패했지만 총점수 3-2로 우승.
2014년, 산동로능이 홈에서 강소순천에 4-2로 승리하고 역시 원정에서 1-2로 패했지만 총점수 5-4로 우승.
2015년, 강소순천과 상해신화가 1차전에서 연장전까지 180분 내에 0-0으로 빅었지만 2차전에서 역시 연장전에 순천이 결승꼴을 뽑아내며 총점수 1-0으로 우승.
2016년, 광주항대는 홈에서 강소소녕과 1-1로 빅었지만 원정에서 2-2로 빅으면서 원정 다득점 우세로 최종 우승.
2017년, 상해신화가 홈에서 1-0으로 상해상항에 승리하고 원정에서 2-3으로 패했지만 역시 원정 다득점으로 우승.
2018년, 북경국안 역시 선 홈장, 후 원정 경기를 치르면서 최종 우승을 따냈다.
/기사, 사진 래원: 시나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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