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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암촌 촌민들: 탁구가 있어 살맛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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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룡| 작성일 :19-10-31 09:20| 조회 :51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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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암촌에서는 탁구운동이 촌민들의 즐거운 일상이 됐다.

룡정시에서 50리, 로두구진과도 25리 떨어진 룡정시 로두구진 응암촌은 한적한 시골마을이다. 그러나 이곳은 요즘들어 촌민들의 뜨거운 탁구열기 때문에 제법 흥성흥성하다.

“심심풀이 삼아 시작한 탁구운동이 이제는 촌민들이 즐겁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일상처럼 되였다.”고 응암촌탁구협회의 강승철(65세) 회장이 소개했다.

10월 29일 오후, 기자는 응암촌 활동실로 갔다. 활동실에서 탁구치는 촌민들의 활기찬 모습을 보았으며  유쾌한 웃음소리를 들었다.

응암촌에서 탁구운동이 시작된 것은 불과 이태전인 2017년도부터였다.

자식뒤바라지와 한국로무 등으로 15년동안이나 고향을 떠나 살았던 강승철씨가 고향에 돌아오면서부터 마을의 몇몇 촌민들과 함께 탁구운동을 시작했다. 촌활동실에 탁구판이 하나 있었으나 오래동안 쓰는 사람이 없어서 그대로 방치, 탁구치는 사람들이 하나둘 생겨나면서 탁구판은 드디여 제구실을 하게 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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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암촌탁구협회 회장 강승철.


오래동안 외지에 나가 있다가 마을에 돌아와 보니 그 많은 촌민들중 놀러갈만한 집이 한집밖에 없더라고 강승철씨는 씁쓸히 말했다. 모두가 떠나가고 마을이 썰렁해졌기때문이였다.

처음에는 강승철, 태석근, 리춘길 등 6명의 촌민들이 심심풀이로 탁구를 치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그렇게 우연히 시작한 탁구운동이 예상외로 좋은 운동효과를 보게 했다. 태석근, 리춘길 등 촌민들은 70세가 넘었 지만 탁구를 치면서부터 팔다리에 모두 힘이 붙어 예전처럼 무맥하지 않게 된 것이였다.

건강도 챙길 수 있고 촌민들이 서로 어울려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장소가 생기게 되자 탁구치러 오는 촌민들이 갈수록 늘어났다. 탁구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자 응암촌탁구협회도 세워졌다.

응암촌탁구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강승철씨에 따르면 현재 협회에는 회원 37명이 있는데 전부 60세이상 촌민들이다. 그중 조선족회원이 23명이고 한족회원이 14명, 녀성회원이 1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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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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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활동실에서 탁구운동을 즐기는 촌민들.

“비록 작은 시골마을의 탁구협회지만 탁구로 촌민들끼리 서로 우애를 나눌 수 있어 어찌보면 잊혀졌던 과거의 농촌인심을 다시 찾은 것 같다”고 강승철 회장은 말했다.

현재 132세대의 촌민들이 있는 응암촌은 한족촌민이 비교적 많은 부근의 요구촌과 합병되다보니 탁구협회에 적잖은 한족회원들도 모이게 된 것이였다.

탁구협회가 설립된 후 협회활동도 이채를 띠기 시작했다. 현재 응암촌탁구협회에서는 회원들을 조직하여 매일 오전과 오후 시간대를 나누어 정기적인 탁구운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매달 한번씩 실력 겨루기 시합도 펼친다.

“운동이 끝나고 출출하면 회원들이 모여서 두부도 앗고 찰떡도 쳐서 먹습니다.”

강승철씨는 색다른 음식이 나지면 함께 나누어 먹으면서 더불어 화목하게 살던 옛날 그 시절로 돌아간듯 싶다고 말했다.

올해에는 회원들을 조직해 룡정의 비암산과 화룡의 청룡으로 즐거운 소풍을 다녀오면서 소통도 하고 우의를 돈독히 하기도 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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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로 항상 함께 하니 회원들사이의 우애가 돈독해졌다.

모든 활동을 하려면 경비가 없어서는 안된다. 응암촌탁구협회에서는 회원들로부터 인당 매년 100원의 협회비를 거두고 또 마을의 일부 농촌부업거리들에서 나오는 돈으로 회비를 충당한다.

응암촌탁구협회의 재무를 책임진 현영덕씨는 깨알같이 박아쓴 장부를 꺼내보였는데 거기에는 응암촌탁구협회의 수입과 지출정황이 상세히 적혀져 있었다.올해에 거둔 9820원의 회비가운데서 아직도 2000여원의 경비가 남아 있었다.

응암촌탁구협회에서는 년말에 조양천의 시장탁구협회 회원들과 이웃마을 동상촌탁구협회 회원들을 요청해 탁구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사실 응암촌 촌민들은 정규적인 강습이나 훈련도 없이 탁구를 시작했기에 기본요령이 없습니다. 조양천분들은 체계적으로 탁구를 배운 분들이고 우리보다 한수 우이기 때문에 우리는 경기를 통해 그분들한테서 배우렵니다.” 강승철 회장의 겸손한 말이다.

건전한 탁구운동이 흥성하니 마작이나 트럼프를 통한 도박치기가 누그러들었다. 응암촌 촌민들의 탁구열을 고무하고저 응암촌 련계단위인 룡정시공업정보화국에서는 지난해 촌탁구협회에 탁구판과 탁구채, 단체복 등을 더 지원해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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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암촌 탁구협회 최고!”를 웨치는 회원들.

“우리촌 탁구협회 회원들 참 잘해!” 응암촌당지부 서기 방남철씨가 기자에게 자랑한다.

방남철 서기는 탁구협회의 활동이 잘 조직되니 촌사업을 쉽게 내밀 수 있고 촌민들사이의 민족단결도 도모할 수 있어 좋다고 말한다. 마을의 환경위생정돈에 누구나 자각적으로 살손을 대니 마을환경이 일신되고 마을이 항상 웃음소리와 활력으로 차넘친다고 하면서 기자에게 엄지손가락을 내밀어보였다.

 /길림신문 김룡 안상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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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 활동실을 돌아보고 있는
 응암촌당지부 서기 방남철(왼쪽 첫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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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활동실에서 탁구운동을 즐기는 촌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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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활동실에서 탁구운동을 즐기는 촌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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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활동실에서 탁구운동을 즐기는 촌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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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활동실에서 탁구운동을 즐기는 촌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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