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룡정해란강축구문화산업단지-연변 축구문화의 메카 되나

편집/기자: [ 김룡 김태국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18-11-05 11:12:21 ] 클릭: [ ]

세계일류의 축구문화단지가 연변에 들어서다

 

동북3성 내지는 중국에서 가장 선진적인 종합시설을 자랑하는 룡정해란강축구문화산업단지는 연변민혁치업유한회사와 향항위스터무역유한회사가 공동으로 투자하고 건설하는 축구단지로 2016년 9월에 성립되였다. 2억5천만원의 투자로 1년만에 부지면적이 15만평방메터에 달하는 1기 공사를 마무리하고 사용에 투입되여 수많은 리용객들이 다녀갔다.

2018년 한해만 해도 연변주소학생동계훈련, 연변청소년훈련영(18차), 전국청소년축구슈퍼리그 U13, U17, U15급 경기, 중국축구협회 각급 심판원강습반, 중국U15청년팀 집중훈련, 동북조선족축구친목회경기, 연변청소년교정축구경기, 연변주장컵 중소학교경기, 부덕컵 연변주 체육학교 경기 등 행사를 소화한 외에도 조선압록강체육대표단, 한국중로년축구팀 등 외국 축구팀들에 훈련장소를 제공하고 국제친선경기를 조직하였는데 연인수로 6만여명의 고객을 접대하였다.

해란강축구문화산업단지 리사장 장문길.

해란강축구문화산업단지 리사장 장문길씨는 “제1기 공사에는 해란강축구청소년훈련기지숙사(470명 용납)와 2개의 실외 11인조 천연잔디 표준축구장, 4개의 실외 11인조 인공잔디 표준축구장, 2개의 실내 11인조 인공잔디 표준축구장과 운동원미식거리, 축구서비스중심 등 항목이 포함되였다”고 하면서 특히 겨울이 긴 연변의 기후특점에 따라 실내축구장은 기막(气膜)구조하우스로 되였는데 에너지절약, 미세먼지방지, 항온 등 선진기술성능은 국제선진표준으로 설계되였다고 소개한다.

제대군인인 장문길씨는 군인기질이 몸에 밴 사람으로 14년동안 광산업과 부동산업에 종사해왔지만 연변축구에 대해 남다른 견해가 있었다. “연변의 축구가 걸어온 로정을 돌이켜보면 타지역의 축구와 구별되는 점이 많으며 따라서 그 문화도 유일무이하다”는 것이다.

룡정해란강축구문화산업단지 이모저모.

연변축구의 력사문화와 내함을 담다

1908년 화룡현명동학교(현재의 룡정시 지신진에 위치)를 설립한 김약연도, 같은해 연길와룡동에 설립된 창동학교에서 체육을 가르치던 박문호도, 또 1910년에 설립된 화룡현장동학교(현재의 룡정시 덕신향에 위치)에서 체육을 가르치던 로상렬도 백여년 세월이 흐르면서 그들에 의해 연변땅에 전파되여 뿌리 내린 축구가 꽃피고 열매를 맺어 960만평방킬로메터 광활한 중국대지를 호령하는 축구의 고향으로 변하고 또 그 축구가 조선족 내지 연변을 대표하는 하나의 독특한 정신문화로 자리매김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유서깊은 룡정땅에 세상을 놀래우는 거대한 축구문화산업단지가 들어설 줄은 아마 꿈에도 상상을 못했을 것이다.

중국조선족의 교육의 발상지이면서도 반일, 항일운동의 온상이기도 한 룡정시는 또한 연변축구의 발상지이기도 하며 세세대대로 축구명가를 탄생시키는 곳으로 소문 높다. 최근년간에 축구무대를 주름잡으며 축구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윤광, 김파, 배육문 등은 물론 오동팀시절의 고종훈, 박문호, 황룡 더 거슬러 올라가 길림성팀의 키퍼 박장수, 분사식비행기 손중천, 배구선수였던 간판수비수 류진석 등 전국1등 시절의 축구선수들과 일찍 하룡원수로부터 중형땅크라고 극찬받았던 리광수 역시 룡정 출신의 축구명가들이다.

연변주"주장컵"청소년경기장면 이모저모.

연변의 축구열은 도시와 농촌의 구별없이 어느 시기에나 뜨거웠다. 1921년도에 설립된 영신중학교를 소개하는 글에는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다. “1927년, 룡정에서 중학생축구대회가 있었다. 동흥, 대성, 은진 등 중학교와 국자가의 사범학교들에서 모두 축구팀을 그번 축구경기에 참가시켰는데 영신중학교만은 전체 사생들의 요구가 절박하였으나 학교당국에서 거절하여 참가하지 못하였다. 전체 사생들은 분개하여 학교당국에 항의하고 동맹휴학을 단행하였다. … 전교 사생들의 성원하에 윤기옥 등 선수들은 학교당국의 금지령도 아랑곳 하지 않고 축구경기에 참가하였다.” 조선총독부가 편찬한 교재를 사용하고 총독부의 지원을 받던 영신중학교당국이 자기 학교 학생들과 반일사상을 가지고 있는 다른 학교 학생들의 접촉을 차단하려는 수단이였으나 학생들의 축구에 대한 사랑과 새로운 사조에 대한 수요를 막지는 못했던 것이다. 결국 한봉련 등 6명이 퇴학처분을, 김정기 등 30명이 3개월 정학처분을 받았다는 내용이다.

이처럼 일제치하에서도 우리 민족은 축구를 사랑했고 축구에 기탁하여 자기의 내심에서 우러나오는 반일의지를 더욱 단단히 다졌던 것이다. 이 시기 연변에 설립된 모든 조선족중소학교들에서는 모두 축구를 주요한 체육항목으로 취급하였는데 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마을에 돌아와 축구를 전파하면서 가는 곳마다 축구경기를 즐기는 현상이 나타났다. 축구는 점차 해마다 열리는 각급 운동회에서 가장 주요한 항목으로 자리잡았다. 연변의 축구문화는 바로 이러한 환경에서 형성되기 시작하였다.

연변청소년훈련중심 현판식에 참가한 중앙통전부 원 부부장겸 국가민족사무위원회 주임인 리덕수.

연변축구의 보급은 세계 일류에 속한다

연변의 축구가 가장 많이 보급된 시기는 아마 1960~80년대일 것이다. 해방후 토지를 분배받고 나라의 주인으로 된 조선족들이 비교적 안정된 생활을 하면서 인구가 급속하게 증가되고 마을마다 중소학교가 들어섰기 때문이다.

연변은 예로부터 농촌운동대회가 도시운동대회보다 더 재미가 있다는 말이 있다. 운동대회의 규모를 보면 도시보다 작지만 서로 상대이름과 실력까지 낱낱이 아는데다 응원하는 사람들마저 서로 잘 아는 사이인지라 농촌운동대회는 처음부터 결승전같은 느낌을 준다. 기실 연변지역에서 가장 비중이 있는 경기는 브라질이나 유럽 나라들처럼 축구로 지목 받는다.

룡정해란강축구문화산업단지를 찾은 조선 압록강녀자축구팀.

해방전부터 연변의 축구는 곧바로 길림성을 대표하는 축구였다. 또한 해방후 중국 국가축구팀의 실력을 보여주는 가늠대이기도 하였다. 국가팀에 조선족선수가 몇이 입선되였는가에 따라 중국국가대표팀의 성적이 오르내렸기 때문이다. 오늘날 중국의 슈퍼리그, 갑급리그, 을급리그를 뛰는 조선족 프로선수만 하여도 백명이 넘는다. 현재 국가팀에는 박성, 지충국, 김경도 등 3명의 조선족선수가 기량을 뽐내고 있다. 이처럼 총인구 200만도 안되는 중국조선족이지만 13억인구의 중국축구의 발전에는 마멸할 수 없는 공훈을 세웠다.

세계적으로 축구의 보급을 평가할 때 축구인구와 축구인구비률을 많이 사용하는데 이른바 축구인구란 매주 두번이상 축구활동에 참가하는 인구를 말하며 그 비률은 전체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말한다. 여기에서 축구활동이란 직접 뽈을 차거나 축구와 관련된 행사에 참가하는 등을 가리키는 것으로 경기장에 가서 축구경기를 응원하거나 텔레비죤앞에서 축구경기를 관람하는 것도 포함된다. 이로 미루어 보면 연변의 축구인구비률은 타지역, 타민족에 비해 엄청 높은 수치를 나타낼 것이다.

룡정해란강축구문화산업단지에서 펼쳐진 조선 압록강팀과 갑급리그 흑룡강팀 친선경기전 기념사진을.

룡정해란강축구문화산업단지에서 펼쳐진 중.한 중로년축구경기에 앞서 기념사진을.

연변의 현황은 축구문화산업단지를 수요한다

개혁개방이후, 연변의 많은 사람들은 대도시와 외국으로 진출했다. 농촌인구가 급감하고 인구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하는 현상이 나타났으며 수많은 농촌학교가 직격탄을 맞아 문을 닫게 되거나 합병하는 진통을 겪었다. 학교가 페교되면 운동장이 없어지고 운동장이 없어지면 축구를 할 수 없게 된다. 지난 30여년간 연변에서 500여개의 학교가 없어졌는데 그만큼 축구활동장소가 없어졌다는 말이다.

비록 연길을 비롯한 도시들의 학교수는 얼마 줄지 않았으나 엄한 교정관리로 학교운동장을 대외에 개방하지 않기에 역시 축구장소는 수요에 비해 매우 부족하다. 또 갈수록 높아가는 안전요구와 경기장표준에 부합되는 장소는 더구나 부족한 형편이다.

룡정해란강축구문화산업단지를 시찰하고 있는 중앙통전부 원 부부장겸 국가민족사무위원회 주임인 리덕수.

장문길씨는 이러한 과거와 현황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조건이 허락되지 않는 사회구역, 가두, 농촌, 학교들에서 우리 산업단지에 와서 운동회나 축구경기를 개최할 수 있습니다. 선수들과 관람자들은 미식거리에서 맛갈스런 음식도 들수 있고 포근한 숙소에서 휴식할 수도 있지요.” 청소년훈련이나 경기 때면 많은 학부모들이 이 산업단지를 찼는데 그들은 학생과 함께 샤워, 건신, 식당 등 시설이 구전한 운동원숙소에 입주한단다.

해란강축구문화산업단지 시장부 부장 렴홍일씨는 “현재 실외 인공잔디경기장에서는 축구애호가들의 각종 경기를 치를 수 있는데 무료로 제공한다”고 하면서 광범한 축구애호가들의 리용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실내 경기장 사용료는 9인조는 낮 800원/120분, 밤 900원/120분이며 11인조는 낮 1500원/120분, 밤 2000원/120분인데 훈련기지숙소에 입주하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룡정해란강축구문화산업단지에서 학습과 훈련을 하고 있는 연변축구 꿈나무들.

소개에 따르면 이제 5억원을 투자하는 제2기 공사에는 청소년훈련중심, 5개의 실외 11인조 천연잔디 경기장, 축구호텔, 운동원강복중심, 축구박물관, 운동원아빠트와 5만명을 용납할 수 있는 축구전문경기장 등 항목이 포함되는데 완공되면 1차성으로 50여개 축구팀의 2000여명 운동원들을 용납할 수 있게 된다.

/길림신문 김룡 김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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